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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가, 이젠 진짜 ‘차 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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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명동상가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19-12-2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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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도로 포장 작업중인 홍성명동상가의 모습.
 

최근 홍성 명동상가가 ‘정신없이’ 바뀌고 있다. 지난 4월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시작된 ‘명동상가현대화사업’은 그동안 상가 내 하수구 덮개 교체, 가로등(보안등) 설치, CCTV 설치 등이 이미 완료됐다. 현재는 컬러도로 포장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후 가장 중요한 사업은 명동상가번영회에서 만해로와 고암로(명동로)로 이름 붙인 테마거리 조성이다. 홍성의 역사문화인물인 만해·고암에 대한 상징거리 만들기와 인물·작품 동판제작 등을 통해 테마거리를 만든다는 것. 그리고 씨엔에이(CNA)와 홍주로문화센터 주변 홍주로 일대를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가종합상황실 및 방송시설 보강, 상가거리 디자인 작업, 편익시설·쉼터공간·공중화장실 설치 등이 이후 현대화사업 추진내용에 포함돼 있다.
명동상가현대화사업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와 홍성군청의 시장 활성화 지원 대책으로 시작됐다. 이듬해 5월 전선지중화 사업이 착공됐지만, 3년여를 지지부진한 상태로 사업의 성과 없이 끌어왔다. 그러나 올해 초 상가번영회와 군은 여러 차례 협의와 의견 조율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전선지중화 사업, 컬러도로 포장 등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명동상가에 필요한 것은 ‘차 없는 거리’다. 명동상가번영회 이홍범 회장은 “명동상가를 보행중심의 차가 다니지 않는 쇼핑천국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일본에서는 차 1대가 쇼핑고객 40명을 쫓아낸다는 통계자료를 들며 차 없는 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차를 상가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마트 사장이 자기 마트 안으로 차를 끌고 들어오는 격”이라고 역설하며 차량통행 제한시간을 12시 정오부터 밤 10시까지로 제한해 명동상가 전체가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차량보다 더 위험한 오토바이 출입도 통제할 계획이다. 택배 및 상인차량 출입은 오전 중에 이뤄질 수 있도록 상가 전체의 협조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방안이다.

차 없는 명동상가 거리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주차 공간 확보다. 현재 명동상가 주변에 홍성천 복개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시간별 주차요금 부담으로 인해 명동상가를 찾는 쇼핑고객들은 선뜻 복개주차장에 주차하기 꺼려하는 게 사실이다. 차 없는 거리조성을 위해 군과 주차관리 단체, 상가 상인들의 협의를 통해 주차할인 혜택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또한 명동상가와 홍성상설시장 상인 및 고객들을 위한 전용주차장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일원화를 통해 상설시장 일부는 홍성전통시장으로 이전하고 일부는 명동상가로 편입해 이전 부지에 전용주차타운 또는 전용주차장을 만들자는 주장이다. 주차장은 상가번영회에 위탁관리하게 해 저렴한 주차요금 징수와 더불어 주차요금의 기금 조성을 통해 상가관리 및 문화 공간·쉼터 공간 등 편익시설 투자에 사용하자는 의견이다.

명동상가 전용주차장이 확보된다면 현재 2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조양문~홍주교간 주차장을 없애고 관리주체를 현 6·25참전회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조양문~홍주교간 주차장은 한 달 평균 수입액이 60~70만 원 정도로 인건비를 제하면 수익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럴 바에야 주차장을 없애고 관리주체에게는 별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높다.

특히 조양문~다비치안경원 간 명동상가 입구 쪽에 보행자들의 안전과 주변상가들의 원활한 상행위를 위한 인도가 시급히 개설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명동상가 입구 쪽에는 인도가 없어 보행자나 상가 모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구간 인도는 다비치안경원에서 홍문당문구까지가 전부로 나머지 조양문까지의 구간은 인도가 아예 없는 상태. 상황이 이러다보니 상가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에도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행자들은 인도로 확보된 길마저 차량 및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막고 있어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고객들의 불편으로 발걸음이 뜸해 주변상가들은 울상을 짓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인도 개설에 대해서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인도를 개설할 경우 최소 2m 이상의 폭을 두어야 하는데 이 구간 곳곳에 개인 토지가 있어 토지매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군 담당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인도를 반드시 개설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한다”며 “하지만 구간 곳곳에 개인소유지가 많아 토지매입이나 의견조율 등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명동상가현대화사업은 이제 시작이다. 상가 내 ‘차 없는 거리’ 조성 및 문화·쉼터 공간 조성도 중요하지만 상가 전용주차장 신설과 다비치안경원~조양문·우리은행 간 인도 개설도 매우 시급하다. 군과 상가번영회, 상가 건물주 등은 적극적인 자세로 상가 발전을 위한 협의를 통해 현대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출처 : 홍성신문(http://www.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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